사랑하는 제자 김수민 아나운서가 세상에 첫 책을 펼쳤습니다.책이 나오는 그날 학원까지 달려가서 막 나온 따끈따끈한 책을 선물해 주었습니다.사실 원고를 쓰다가 저에게 보여준 구절만으로도 저는 이미 충분히 이 책을 좋아했습니다 🙂 아나운서의 준비 과정과 한국의 최연소 아나운서로서의 SBS 입사, 그리고 치열하게 방송을 하고 왜 퇴사를 선택했는지 그 외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.아나운서 김수민이라기보다는 ‘사람 김수민’의 시선과 호흡이라는 거죠.사실 저는 김수민 아나운서를 ‘아나운서’로 만나는 것도 좋지만 ‘개인’ 김수민으로 만날 때가 더 매력적이고 흥미롭고 빛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.그 생각을 책에서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됩니다.책 제목도 정말 수민답다고 생각했어요.[도망치다니] 이만큼의 패기와 이만큼의 자유 그리고 책임이 이만큼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제목에서 아주 알 것 같은 느낌 :)김수민 아나운서는 정말 팬이 많아요.수업을 하다 보면 ‘김수민 아나운서의 유튜브를 보고 이 학원에 오기로 결심했어요’라는 학생들도 정말 많았거든요.초판에는 김수민 아나운서의 친필 사인이 들어 있습니다-‘기쁘게 실패하고 씩씩하게 일어서세요’라는 말.김수민 아나운서답게 용기를 주는 한마디가 아닐까 싶습니다.아, 그리고 책에는 제 이야기도 몰래 나와요.수민이가 첫 아나운서 시험을 볼 때 저한테 자기소개서를 봐달라고 했거든요.저는 그게 일이고 임무니까 당연히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수민이한테는 상당히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.귀중한 책으로 제 이야기로 4페이지나 할애해 주셔서 얼마나 영광인가요!사실 비하인드 스토리를 얘기하자면 제가 그동안 아나운서 자기소개서를 정말, 정말 많이 읽었거든요?제가 기억하는 첫 자기소개서였습니다.어디 하나 고치라는 부분도 없이 “오케이, 아주 잘 쓰시네요”라고 했던 자기소개서. 그래서인지 아직도 제 기억에도 수민이의 자기소개서는 아주 강렬하게 남아있습니다:) 책을 읽어보면 아마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조금은 짐작이 가실 거예요!그래서 연아 내 돈으로 산 본격 나눔 이벤트 안내! 총 10권을 준비했습니다.김수민 아나운서의 ‘도망치는 게 어때’ 책을 원하시는 분은 비밀댓글로 이름/연락처/이 책을 받고 싶은 이유, 27일 월요일 자정까지 남겨주세요!추첨을 통해 택배로 보내드립니다 :)영아나는 항상 미래의 아나운서를 응원합니다 🙂